출애굽기3장 - ‘스스로 있는 자’
5. God’s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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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3장14절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설교 1편
- 출애굽기3장 하나님의 성호 ‘스스로 있는 자’에 대하여...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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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3장:1~15절
1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8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9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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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는 끝에 '야'로 끝나는 이름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히스기야 등의 이름입니다.
엘리야 ‐ 나의 하나님은 야훼
이사야 ‐ 야훼가 도우신다.
예레미야 ‐ 야훼는 높으신 분
요시야 ‐ 야훼가 지지하신다.
히스기야 ‐ 야훼가 힘이시다.
이 이름들의 뜻을 살펴보면 공통점으로 이름 끝의 '야'자를 '야훼'란 뜻으로 풀이한다는 점입니다. 그 만큼 하나님의 이름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중요했습니다. 또한 너무 거룩하게 생각되어 입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개신교) 쓰는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너무 귀하게 생각해서 입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입니다.
가령 서기관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에 하나님의 이름만 입에 올려도 목욕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인 '야훼'를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령, 필사도중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의 이름인 '야훼'가 불려도 1줄 쓰고 목욕하고, 3줄 쓰고 목욕을 해야 되는 판국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서기관들이 작업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입니다. 이런 연유로 후에는 하나님에 대한 호칭으로 ‘아도나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여호와'란 말은 모음 없이 쓰인 것을 후세의 학자들이 이렇게 발음했을 것이라는 추측 아래. 여호와로 읽은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말의 아버지란 단어를 자음인 ㅇ, ㅂ, ㅈ 만 가지고서 뜻풀이를 하는 격입니다.
이런 부분을 후세의 신학자들이 다시 연구하고 연구해서 '여호와'라 이름 한 것의 원이름은 '야훼'일 것이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저 역시도 '야훼'가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야 ‐ '나의 하나님은 야훼'에서 '야'는 '야훼'의 생략식 표기라고 신학자들이 밝히고 있습니다. (엘리야 ‐ 나의 하나님 여호와 보다, 엘리야 ‐ '나의 하나님은 야훼'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이름 – ‘야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인간의 고난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이란 뜻이 있습니다.
출 2:23
이스라엘자손의 탄식(고역, 고된 노동) ‐ (하나님께)부르짖으니 - 들으시다(상달한지라.) – 아신지라(기억하사)
출 3:7
(내) 백성의 고통을 보고 ‐ 부르짖음을 듣고 ‐ 근심을 알고
출 3:‐8
(내가) 내려가서 - 건져내고 - 인도하여 - 데려가다.
출 3:9‐10
(하나님께) 부르짖음 ‐ 내가 보다 – 너를 보내다 - 인도하여 내리라.
이 말들은 출애굽 1장 ‐ 3장까지 반복되는 단어들 입니다.
이 말들의 반복 뒤에는 야훼하나님은 자신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고통 받아서 울부짖고 있는 이스라엘을 돌아보는 분이요. 붙드시는 분이요, 고통 중에 울부짖는 부르짖음에 성실히 응답하시는 분이라는 것은 알리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후손들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했다'고 했습니다(1;7). 이스라엘 백성들의 급격한 인구증가는 애굽 왕에게 큰 위험이 되었습니다. 특히, 애굽왕과 국민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전쟁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대적과 합하여 애굽 땅에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1:10)
애굽 왕과 당국은 이스라엘민족에게 강제노동을 시킴으로써 자손의 증가가 불어나는 것을 억제하려고 했습니다.(1:11)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이스라엘 자손은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갔습니다(1:12) 그러자 애굽왕 바로는 ‘남아살해 정책’으로 이스라엘 자손의 씨를 말리고자 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남아살해 정책’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십브라’와 ‘부아’라는 산파와, 그 어머니 요게벳, 누이 미리암, 양어머니 바로의 딸로 인해 목숨을 건진 사람입니다.
출 2장의 전반부는 모세가 바로 공주의 아들로 입양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이 한 일이었지만, 그 과정을 계획하고 그 일의 성취는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또 한번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출 2:23‐25, 3:7‐8, 3:9‐10의 내용은 이스라엘민족이 애굽왕으로부터 당하는 억압과 그 억압으로 인한 고통-울부짖음-이스라엘이 처한 형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통 – 울부짖음’ 뒤에 하나님께서 듣고(듣다), 보고(보다), 아시고(알다), 구원으로 인도하여 내리라는 것을 출애굽기 1,2,3장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이 계획에 의한 선택되어진 사람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에 계획과 선택에 의해 뽑혔지만, 하나님의 구원활동은 저절로 하루아침에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장성한 후 그 동족인 히브리 노예가 애굽사람에게 맞는 것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입니다. 그리고 그 죽인 일이 발각되어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갔습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그 지방의 부족장이며 제사장인 이드로와 그 딸들을 만납니다. 이드로의 딸들을 도와주고, 이드로의 딸 중 하나인 '십보라'와 결혼하여 미디안 땅의 양치기로의 삶을 새롭게 시작합니다.(2;11-22)
하나님의 미련함이 인간의 지혜로움보다 승하고,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은 헤아릴 길이 없다고 했습니다.(롬 11:33)
당시 애굽은 세계의 강대국이었습니다. 애굽에서의 왕자로 자란 모세는 입는 것, 먹는 것, 말하는 것(웅변술, 수사학), 쓰는 것 등에서 세계 최고의 교육과 혜택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광야에서 살아 갈 수 없는 지혜나 지식들 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고통을 들으시고,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교육을 시켜야만 되는데 그 장소가 바로 광야라는 장소라는 것입니다.(출 2:15,레, 민, 신, 호, 참고)
또 광야를 교육의 장소로 선택했을 지라도(출19~20장) 광야에서 그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살아 갈 인물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계획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배운 지식, 교육, 지도력이 필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쓸 수가 없었습니다.
모세가 애굽에서는 왕자로서 최고의 호강, 혜택, 교육을 받았지만, 그 교육과 지식은 농업국가, 군사국가에서나 필요한 것들이었습니다. 애굽에서 받았던 교육으로는 어린 잡목과, 자갈, 모래, 목마름, 배고픔, 마른풀, 전갈이 득실거리는 광야에서는 쓸모없는 한낱 쓰레기에 불과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모세가 양치기로 오랜 기간을 미디안 광야에서 보냈다고 했습니다.
출4:10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입니다'라는 모세의 말속에는 본래부터 말이 느리고 어눌할 수도 있습니다만, 모세는 당시 세계최강의 애굽의 궁전에서 지혜교육과, 처세술, 수사학, 웅변학등 당대 최고의 지식교육과 지도자로서는 꼭 필요한순간에 능란하게 말하는 법까지(참고 사도행전7:22) 받은 사람입니다.
이런 최고의 엘리트 교육과 부족한 것 하나 없던 모세가 보지도, 듣지도, 못한 미디안 광야의 제사장 딸과 결혼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모세가 그 곳 사람과, 아니면 부인 십보라와 어떠한 대화를, 얼마만큼이나 했겠습니까? 모세는 십보라가 생산한 자신의아들한테 '게르솜'이란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3;22) '게르솜은 ‘내가 타국에서 객이 되었다.' 라는 뜻입니다. 이 정도로 모세의 미디안 생활은 '외로운 목자'로서의 삶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외로운 목자 생활만이 오히려 광야의 생활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물이 귀하고, 풀이 귀하고, 먹을 것이 귀한,... 모든 것이 애굽에 비해 턱없이 귀한 광야는 일정기간마다 되풀이해서 광야 주위를 돌면서 천막을 치고, 거두고,...를 되풀이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게 광야생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너무 빨리 자리를 옮겨도 그곳의 풀이 자라지 않아서 양떼들이 먹을 것이 없고, 너무 늦게 옮겨도 물이 떨어져 사람과 짐승 모두가 탈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모세의 힘든 미디안 광야 생활을 출애굽기16장 이하 -민수기-신명기와 결부시켜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 할 때 모세한테 왜? 이런 광야의 과정을 겪게 했는가를 이해하실 것 입니다. 이런 생활을 하는 모세 앞에 드디어 하나님이 나타나시어 하나님의 계획을 모세에게 말해줍니다(3;1‐12)
특히 12절을 유의해서 보십시오!
12절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1절로 요약한 절입니다. 모세의 엘리트 교육과 척박한 광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가 겸비 되자 하나님의 '이스라엘 구원'이라는 계획은 현실이 되어갑니다.
2.스스로 있는 자로서의 하나님.
출3:14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의 뜻은 하나님은 누구의 창조물로 만들어 진 신이 아니고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야훼하나님은 시작이요. 그 원동력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한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처음과 나중이신 하나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무엇이나 할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 모든 것을 간섭하시고 또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출3:14절을 사역적 의미로 해석하면 ‘야훼는....을 창조하시는 분,...을 세우는’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고난당하고, 울부짖는 이스라엘 민족과 연결시켜서 해석하면, ‘고난 중에 울부짖는 자에게 구원을 창조하시는 분’ ‘고난 중에 울부짖는 자들을 세우는 분’(일으켜 세우는, 시편 90편 참고)이라는 뜻이 됩니다.
출애굽 1,2 장과 연결해보면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저절로 인화되어 사라지는 광야의 떨기나무처럼 연약한 이스라엘의 노예 민들을 붙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태양신으로 신격화된 애굽왕의 권세 앞에서 마치 사막에 존재했다가 발화되고 소멸되어서 이름 없이 사라지는 떨기나무 같은 운명에 처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야훼는 붙드시는 분, 또는 구원의 창조자이신 분으로 다가온다는 말이 됩니다.
무엇이나 할 수 있는 하나님은“....불구덩이 같은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으로 나서겠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 입니다.
이사야 43장 10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로 나를 알고 믿으면, 내가 그 인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와 출애굽기 3장 14절과 연결하면, 즉 ‘스스로 계신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3.우리의 앞날을 존재케 하는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이 가지고 있는 특성 가운데는 미래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출 3:12 '....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를 14절과 연결하면 야훼께서 억압 받는 이스라엘의 편이 되어주시리라는 미래적이고 희망적인 성품이 나옵니다.
즉 스스로 존재하는 분은 자기 백성들의 앞날을 존재케 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출3: 12절은 고난 받고 있는 현재가 아니고, 새로운 세상에서 ‘하나님만을 왕으로 모신’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 펼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말 할 때는 대를 잇는 자손에 의해서 그 미래적 약속이 성취되어 감을 언급합니다.
성경을 기록 할 때는 이스라엘에 왕이 있었고, 국토도 있고, 나라도 있었지만, 성경을 완성 했을 때는 왕도 없고 나라도 없고, 오직 이스라엘 백성만이 남았던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대책은 왕을 다시 세우는 일도 아니고, 땅을 다시 차지하는 것이 아닌 자손의 번창만이 이스라엘이 대대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로 봤습니다.
성경의 약속도
창 1:28'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의 성취를
출 1:7' ~ 생육이 중다하고, 번성하고, 창성하고'에서 찾습니다.
출 1:7' ~생육이 중다하고/번성하고/창성하고/강대하여' 에서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말하는 단어를 4번 연거푸 씀으로써 나라 잃고, 주권 잃은 그들에게 자손의 번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에게 36년 동안 주권 잃고 나라를 빼앗겼을 때는 백성들이 할 일은 조선의 자손을 길이길이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애국가 후렴구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도 일본의 식민통치라는 역사적 사실 속에서 나온 가사입니다.
성경에는 야곱의 후손이 애굽에서 체류한 기간이 400년, 혹은 430년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70명 혹은 74명이던 야곱의 자손이 출애굽 할 때는 60만이 넘었다고 기록합니다. 보통 1대를 25-30 년이라 계산하고, 성경에서는 보통 40년을 1세대로 규정지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창 21;5 아브라함의 복을 따라 계산할 때는 아브라함이 100세에 이삭을 낳은 것을 기준으로 해서 1세대를 100년으로 계산한다면, 1세대마다 10배로 자손이 불어나면 10×10×10×10 = 10,000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70명이 60만 명으로 불어났다는 것은 거의 10,000배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엄청나게 불어난 자손이 바로 언약의 성취라고 보았기 때문에 이런 계산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사무엘 상 18:7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천천은 1백만? 만만은 1억?)' 에서도 이런 숫자 개념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만’이라는 숫자는 실제 10,000이 아니고 엄청난 숫자를 뜻할 때가 많습니다. 왕도 없고, 나라도 없고, 주권도 없는 상황에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통한 언약의 성취를 바로 자손의 번성에서 찾았습니다. 자손의 번성만이 그 약속을 성취 시킬 수 있는 조건이고, 힘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영화 얘기를 하겠습니다.
ET, 쥐라기공원, 레이더스 등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은 날리고, 갑부가 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유태인입니다. 이 사람이 기자와의 회견에서 “난 지금껏 영화감독으로써 돈과 명예를 획득했다. 남은 생애는 유태인으로서 민족정신이 깃든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말을 남긴 후에 만든 영화기 '쉰들러 리스트'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입니다.
- " 쉰들러 리스트" 의 핵심내용은
1) 생명의 끈질김 ‐ 수용소 오물 속에서 7-10 살의 어린이들을 통해 '산다는 것'에 대한 애착을 보여줍니다.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 할 때까지 2500년 동안 갖은 핍박 속에서 쫓겨 다녀야 했던 그들의 민족적 경험이 "죽은 사자보다는 살아있는 강아지가 낫다"(전9;4)는 것을 몸으로 깨우쳐 주는 장면입니다.
2) 자손의 번식 ‐ 영화 끝 부분에 1000명가량의 생존자의 숫자가 7000명이 되었다는 자막이 나옵니다. 45년-92년이면 50년이 안 되는 기간입니다. 영화는 이 기간 동안에 자손이 7배 늘어난 것을 자막처리 해 줌으로써 쉰들러의 인간적인 행동보다는, 자손을 통해서 역사를 이어가는 이스라엘인들의 역사의식에 대한 생각을 강조합니다.
-" 라이언 일병 구하기"
평범하지만 위대한 인간의 삶 ‐ 자손으로 인한 대의 이어짐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성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서 1개 중대가 모조리 몰살한 것에 초점을 맞춘 전쟁이 주제가 아닙니다. 대가 끊어질 뻔한 가족사를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자손의 대를 잇게 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즉 자손의 대를 잇는다는 것이 가장 평범한 일이면서도 가장 위대한 일임을 부각시킨 영화입니다.
유태인의 역사가 성경의 역사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특히 출애굽기 1.2장의 역사를 영화로 만들어 유대인 특유의 ‘자손에 의해 성취되어 가는 미래’가 선조들로부터 이어온 약속의 성취임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현충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6.25전쟁(한국전쟁)때 5살짜리 아니면 뱃속의 5달짜리(유복자)를 두고 떠나는 남편은 아내한테 “...내가 없더라도 이 아이를 잘 키워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전쟁터로 떠났습니다. 그리고는 전사했습니다. 남편이 전쟁터로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에 입술을 피가 나도록 꼭 깨물고 고개만 끄덕이던 젊디젊은 아내는 50년이 지난 지금은 호호백발할머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옛날 젊었던 남편의 묘지 앞에서 약속대로 자손이 번성한 것을 보여주려고 자손들을 이끌고 와서 시끌법썩 난리를 떱니다.
이 모두가 ‘자손’이란 바로 ‘대를 이어주는 미래’요. ‘우리의 미래를 존재케 하는 것’임은 보여주는 예들입니다.
기독교 역사상 그리스도교 신앙의 자유를 처음 공인해 준 313년 밀라노 칙령 때까지의 300여년 가까운 세월은 ‘(역사 속에 존재하는) 하나님에 의해서만 인간이 존재케 될 수 있다'에 희망을 걸고 살아 온 시간입니다.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아니면 역사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를 존재케 하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 ‘야훼’, 여호와라 불리는 하나님의 이름 속에는
1) 고난에서 도우시는 하나님
엘리야 ‐ 나의 하나님은 야훼.
이사야 ‐ 야훼가 도우신다.
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과거의 고난에서 도우시고, 이끌어 오신 분은 바로 야훼라는 사실을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2)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처음과 나중이요.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 분을 여러분의 위안자로 삼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3)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
어제의 고난도, 현실의 암담함도 희망의 미래가 있음으로써 견딜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를 열어놓았기 때문에 그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관하는 역사지만, 인간이 최선은 다할 때, 비로써 그 열매가 맺혀지는 것을 기독교는 역사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역동성은 여러분의 현실이 고통으로 점철되고, 짓눌리고, 억울하고, 답답해도,... 미래는 하나님의 ‘의’에 위해, 하나님의 ‘역사개입’에 의해 그 ‘자리 매김’이 일어나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인의 역사도 하나님의 이름, 야훼 속에서 이루어 나가십시오! 우리의 삶이 그 분 앞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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